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멜버른은 예술, 커피, 스포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수식어를 자주 거머쥐는 곳입니다. 고풍스러운 유럽풍 골목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공존하며, 골목 곳곳에 숨겨진 벽화와 카페, 트램이 달리는 거리의 풍경이 멜버른만의 감성을 만듭니다. 시티 중심을 벗어나면 야라강, 바닷가, 국립공원까지 다양한 자연 풍광도 만날 수 있습니다.
멜버른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문화와 창의성, 여유로운 삶이 살아 있는 도시입니다. 매년 열리는 예술제와 테니스 그랜드슬램, 세계적인 커피 바리스타들의 고향으로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행지
1. 멜버른 박물관 & 칼튼 가든 (Melbourne Museum & Carlton Gardens)
호주 자연사, 원주민 문화, 현대 도시 발전사를 아우르는 대형 박물관으로, 옆의 칼튼 가든과 함께 산책하기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됩니다.
- 특징: 공룡 전시, 원주민 갤러리, 가족 체험 공간
- 입장료: 성인 AUD 15 / 16세 이하 무료
- 운영시간: 매일 10시~17시
- 자연 속에서 배움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2. 호시어 레인 (Hosier Lane)
도심 골목에 펼쳐진 스트리트 아트의 성지로, 멜버른을 대표하는 포토 스팟입니다. 거리 예술가들의 실시간 작업을 볼 수도 있고, 매번 새롭게 바뀌는 벽화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 특징: 스트리트 아트, 인생샷 장소, 자유로운 분위기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항시 개방
- 골목 끝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예술 산책을 마무리해 보세요.
3. 멜버른 대관람차 (Melbourne Star Observation Wheel)
도크랜드 지역에 위치한 초대형 관람차로, 멜버른의 도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이나 야경 시간대에 인기가 많습니다.
- 특징: 도심 전망, 야경 명소, 가족 데이트 코스
- 입장료: 성인 AUD 36 / 어린이 AUD 22
- 운영시간: 매일 12시~22시 (입장 마감 21시)
- 날씨 좋은 날에는 멀리 포트 필립 베이까지 보입니다.
4. 세인트 킬다 비치 (St Kilda Beach)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도심 속 해변으로, 산책로, 카페, 펭귄 서식지까지 갖춘 여유로운 장소입니다. 오후 늦게 가면 해변 끝 방파제에서 귀여운 야생 펭귄을 볼 수 있습니다.
- 특징: 석양, 펭귄, 해변 산책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항시 개방 / 펭귄 관찰은 일몰 이후
- 펭귄 보호를 위해 플래시는 꺼주세요!
5. 퀸 빅토리아 마켓 (Queen Victoria Market)
120년 역사를 지닌 남반구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현지 식재료, 기념품, 길거리 음식, 라이브 공연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 특징: 로컬 마켓, 음식 체험, 쇼핑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화·목 6시~15시 / 금 6시~17시 / 토 6시~15시 / 일 9시~16시 / 월·수 휴무
- '나이트 마켓' 시즌엔 저녁 야시장도 운영됩니다.
멜버른의 축제와 투어
1. 멜버른 국제예술제 (Melbourne International Arts Festival)
호주를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현대 무용, 음악, 연극,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도시 곳곳에서 열립니다.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업이 도시를 예술로 물들입니다.
- 기간: 매년 10월
- 장소: 페더레이션 스퀘어, 예술센터 등
- 특징: 다장르 예술제, 무료·유료 공연 혼합
- 즐기는 방법: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 후 사전 예매 권장
2. 호주 오픈 (Australian Open)
테니스 그랜드슬램 중 하나로, 매년 1월 멜버른파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경기 관람뿐 아니라 체험존, 푸드 존, 팬 페스티벌도 마련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기간: 매년 1월 중순 ~ 말
- 장소: 멜버른 파크 전역
- 특징: 세계 최정상 테니스 선수 출전, 팬 체험 이벤트 다수
- 즐기는 방법: 티켓은 미리 예매 필수, 야외 전광판 경기 중계도 운영
3. 야라강 크루즈 투어 (Yarra River Cruise)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야라강에서 보트를 타고 멜버른의 자연과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는 투어입니다. 낮에는 휴식, 밤에는 조명 속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운영: 연중 운영 / 날씨에 따라 시간 상이
- 탑승장: 페더레이션 스퀘어 근처 선착장
- 소요 시간: 1시간 / 왕복 또는 편도 코스 선택 가능
- 특징: 도시 풍경, 해설 가이드 포함, 여유로운 뷰잉
알찬 여행정보
Q: 멜버른은 몇 일이 적당한가요?
A: 시내 중심만 본다면 3일, 외곽 포함 시 5일 이상 추천됩니다.
Q: 대중교통은 편리한가요?
A: 매우 편리하며, 시내 중심에서는 무료 트램 구역도 운영됩니다.
Q: 멜버른과 시드니 중 어디가 더 좋나요?
A: 멜버른은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 시드니는 해변과 랜드마크 중심입니다. 취향에 따라 달라요!
Q: 멜버른 날씨는 어떤가요?
A: 하루에 4계절이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변화무쌍합니다. 겹겹이 옷을 준비하세요.
Q: 커피가 유명한 이유는 뭔가요?
A: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제3의 물결 커피 문화가 발전했으며,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도 이 도시 출신이 많습니다.
Q: 계절과 옷차림 팁
A: 멜버른은 온대 기후로 12~2월은 여름, 6~8월은 겨울입니다. 여름에도 일교차가 크고 겨울은 비가 잦아 우산과 겉옷이 필수입니다.
Q: 교통 티켓
A: Myki 카드 한 장으로 트램, 기차, 버스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시내 중심(Free Tram Zone)은 무조건 무료이니 활용하세요.
Q: 맛집과 분위기 카페
- Pellegrini’s: 멜버른 최초의 이탈리아 커피바
- Hardware Société: 브런치 맛집으로 인생샷 필수
- Lune Croissanterie: 전 세계 파티시에들이 주목한 크루아상
- Chin Chin: 아시아 퓨전 요리의 진수
- Higher Ground: 미니 정원 같은 대형 브런치 카페
멜버른은 여행자에게 “일상의 예술”을 선물하는 도시입니다. 벽화 골목을 거닐다 커피 향에 끌려 들어간 카페에서 현지인과 웃음을 나누고, 해질 무렵 야라강가에서 여유를 음미하며 멜버른의 향기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